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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랑의 블랙홀> 등장인물 정보 및 줄거리/ 후기 평가

by FunFun한형님 2023. 12. 27.

스포일러는 줄거리에 넣지 않았습니다.

(후기 이후에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사랑의 블랙홀이라고 제목을 붙였습니다.

장르

멜로/로맨스

등장인물

 

본명
윌리엄 제임스 머리
William James Murray
출생
1976년 4월 13일 (47세) 23년12월기준
국적
직업
활동
1973년 ~ 현재
신체
185cm

우리의 '빌 머레이' 형님 M자형 탈모 있는 형님 중에 제가 제일로 좋아하는 인물입니다.

<고스트 버스터즈>라는 영화로 처음 형님을 알게 되어 또 다른 작품을 찾아보다가 알게 된 <사랑의 블랙홀>! 얼굴표정과 연기력하나는.. 크으! 미국에선 인지도가 굉장히 높은 이형님의 매력에 한번 빠져보시죠

 

정보 및 줄거리

주인공 기상캐스터 필 카너즈 (빌 머레이)는 매사에 불만 가득하고 투덜거리는 남자. 전형적인 싹수없는 쌍남자입니다. 항상 찡그린 얼굴과 표정으로 무신경한 태도로 사람을 대하기 때문에 동료로부터의 평판도 썩 좋지 않습니다.

 

필은 방송 스태프 리타와 함께  펜실베이니아 펑서토니[Punxsutawney:]성촉절(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과 같은 미국과 캐나다의 문화 ) 취재를 떠납니다.

여기서 꼭 알고 넘어가야 할 것이 성촉절!이라는 행사인데 이 행사가 우리나라랑은 다른 문화인데 나름대로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큰 행사인 것 같습니다.

이 행사를 대표하는 동물이 '마멋'입니다. 북미 마멋을 부를 때 쓰는 말이 groundhog입니다.

우리나라에서의 영화 제목으로는 '사랑의 블랙홀' 많이 다르죠?

groundhog day가 원래 영화 이름입니다.-

마멋&nbsp; &nbsp; (출처:네이버)

매년 왔던 행사라서 인지 대충 끝내고 돌아가고 싶어 하는 마음에 무성의한 태도로 방송과 취재를 일관하고 마을 주민의 환영과 친절에도 불구하고 돌아갈 것을 재촉하는 필 때문에 일행은 마을을 떠나지만 갑작스러운 폭설로 길이 모두 막히는 바람에 뜻하지 않게 펑서토니에서 하루를 묵게 됩니다.


다음날 눈을 뜬 필은 성촉절인 2월 2일 어제가 그대로 반복되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성촉절 안에 마치 무한루프처럼 갇힌 필은 혼란스러워하나, 이내 특유의 못된 심보를 발휘해 현실의 시간에서라면 할 수 없는(해선 안 되는) 장난들을 반복합니다. 예를 들어, 마을 레스토랑에서 만난 여인과의 만남을 반복해 정보를 캐내어 마치 고등학교 동창인 양 속이고 원나잇 스탠드를 한다든가

, 술을 마시곤 길거리에서 난폭운전을 해서 유치장에 간다거나 평소라면 건강 생각해서 절대로 먹지 않았을 것들을 마음껏 즐긴다거나 현금 수송 차량의 현금을 훔쳐서 호화판으로 논다거나 말입니다.

시간 타이밍이 매일 같이 반복되기 떄문에..
그냥 손쉽게 가져갑니다.....


매일 반복되는 날에 장난도 재미없고 슬슬 지쳐갈 때쯤 일행이던 스태프 리타를 꾀기로 하지만..

늘 결정적인 순간에 따귀를 얻어맞으며 실패합니다.

0.1초후 싸다구 날라감

리타가 좋아하는 칵테일을 미리 알아두고 루프 이후 활용하는 등 수작을 부리지만 실패합니다. 반복되는 실패에 리타를 꼬시는 것도 포기하고 허무함과 따분함에 지친 나머지 무한히 반복되는 일상의 원인으로 성촉절의 주인공인 마멋 '필'을 지목하고 필을 납치하여 함께 자동차로 절벽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시도하지만하지만

역시나... 2월 2일 아침에 멀쩡히 깨어납니다. 그 후 음독, 권총자살, 투신자살, 감전사 등 수많은 자살을 시도하지만 이미 죽어도 죽을 수 없는 몸, 눈을 뜨면 다시 성촉절 아침 여섯 시입니다.

죽은 필의 시신을 보고 마음이 한없이 착한 리타는 슬퍼하지만 카메라맨 래리는 그저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는 것을 보면 평소에 필의 평판이 어떤지 알 수 있습니다.

죽어도 죽지 못하며 계속 되풀이되는 시간 속에서 자살하는 것도 지쳐 리타에게 자신이 무한의 루프 인생을 살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며 진심으로 속내를 털어놓는 데.. 작정하고 꼬시려 했지만 실패했던 예전과는 달리 닫혀 있었던 리타의 마음의 문이 진정으로 열리기 시작합니다.

 

여기까지입니다. 이후의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후기 밑으로 넘어가시면 됩니다.

 

후기 및 평가

영화의 배경과도 같던 추운 겨울날 원룸 방 한편에서 맥주 한 캔 홀짝이면서 노트북으로 영화를 봤던 기억이 납니다.

옛날 영화라서 재미없을 거라는 편견을 이 작품이 모두 깨어줬던 기억이 납니다.

저도 영화의 주인공(빌머레이)처럼 반복되는 무한루프의 삶을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하는 재미있는 상상을 하면서 일탈을 꿈꿨던 어린 시절이 있었습니다. 물론 현실에선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허구의 세계이지만, 이런 상상 속의 세계관이 있는 영화에서도 우리의 삶에게 주는 교훈과 감동이 있습니다.

 

여자친구와 봐도 좋고 혼자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우울할 때 보아도 좋은 그런 영화입니다.

당시에는 크게 흥행하진 못했던 영화이지만 한때 네이버 평점과 국내 재 평점이 상당히 높았던 영화입니다.

제 기준 평가 별   5개입니다!

 

 

 

 

 

 

스포일러

스태프 리타와 함께 하루를 보내며 치유받던 필은 그녀의 조언으로 조금씩 심정의 변화가 생겨 그저 루프를 즐기기만 하던 예전과 달리 각종 선행을 하게 되며 동료들을 잘 챙겨주는 마음 씀씀이에 세심한 배려와 열정적인 모습으로 리타와 배리뿐 아니라 마을 사람들까지도 모두 필을 호감으로 보기 시작합니다.그전까지는 항상 무시하고 지나가던 구걸하는 노인을 도와주기도 하지만 안타깝게도 노인은 노환으로 그날 어떻게든 죽을 운명이었고, 아무리 무한루프의 힘으로 영원한 삶을 얻게 된 필도 그 노인의 정해진 생명까지 어떻게 할 수 없었고, 필은 "오늘은 안 된다"며 노인을 살리기 위해 갖은 애를 쓰지만 결국 살려내지 못합니다. 전에 스스로를 "신"이라 말한 필은 반복되는 2월 2일에서 죽는다 해도 다시 살아나지만 타인의 목숨은 그렇게 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 후 반복되는 시간 속에서 자기 계발을 시작해 이것저것 배우기 시작하는데 끝없는 루프 속에 문학에 능통해져 멋들어진 멘트들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게 되면서 캐스터로 크게 성장하고 얼음 조각상을 예술적으로 만들고 피아노 연주에도 능통한 모든 분야에 있어서 달인이 됩니다. 자기 계발만 하지 않고, 선행도 계속 베풀어 수많은 사람들을 돕습니다. 타이어가 펑크나 곤란해하던 노부인들을 돕고, 헤어질 뻔한 연인이 결혼할 수 있게 돕고, 나무에서 떨어지던 아이를 받아주고, 스테이크가 목에 걸려 질식할 뻔한 노인을 하임리히법으로 구해줍니다. 수많은 선행과 함께 사람들의 불행을 막아주는 그는 마을을 대표하는 동물 필처럼 마을을 대표하는 시민 필이 된 것입니다. 그것도 고작 하루 만에!!! 이런 모습을 통해 필에게 반해버린 리타와 마침내 진심으로 사랑에 빠지고, 호텔에서 함께 (말 그대로의 의미로) 자고 난 다음 날 드디어 2월 3일 즉 내일이 됩니다.

내일이 찾아왔다는 사실에 너무나 기뻐하는 필은 펑서토니에서 아예 리타와 함께 정착해 살기로 하고 리타와 살아갈 집을 구하자고 하면서 해피앤딩으로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스포일러는 글로만 작성하였습니다.

영화는 글로 보는 것과 달리 이미지로 같이 보았을 때 더 재밌는 법이거든요! 

그럼 오늘의 영화는 여기까지~~